• 슬기로운 병원생활

    《v2디스크 생존일기 3화》회복 중이라더니, 재수술이라니요?

    부제: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그런데… 내 몸뚱아리는? 2025년 6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지금 나는 병원에 있다.첫 수술 후 2번의 주사 시술 후에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도 차도가 없었다. 오히려 통증은 더 깊어져가는 것 같고, 저림은 다리 아래까지 퍼져나갔다. 진통제는 점점 늘어갔고, 걷다보면 무릎이 밖으로 꺽였고, 앉아 있기도 힘들었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일조차 고통이었다.아침 7시, 점심 12시, 저녁 5시. 병원식사는 어짐없이 시간에 맞춰 나왔지만 야행성 인간인 나에겐 배고픔이 고문이었다. 그래서 엄마와 함께 쿠팡이츠를 애용했다. 에그토스트, 히말라얀소금라떼, 쿠키, 피자까지—병실 안 작은 호사였다. 그중 가장 특별했던 건, 매일 엄마가 사다 주신 커피였다. 내 커피 취향은 까다로웠다. 엄마는 그걸 외우지 못해, 나에게 메시지로 보내달라하고 그걸 주문하실때마다 꺼내서 읽곤 하셨다. 그 모습을 처음엔 당연하게 여겼지만,…

  • 수술 후 배액관이 연결된 상태로 병상에 누운 환자의 허리 모습
    슬기로운 병원생활

    《v2디스크 생존일기 2화》🛏️ 걷고 싶었는데… 다시 누워버린 병실

    디스크 수술 후 겨우 걸었는데, 다시 병실 침대에 누웠다. 통증, 눈물,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재활의 기록. 병원에서 퇴원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도수치료에 EMS에…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2025년 6월 초, 다시 병원 침대에 누워 있다.진심으로 그렇게 열심히 재활했는데도, 결국 여기다. 그날은 평범하게 시작됐다.어쩌면 그게 너무 ‘무리’였는지도 모르겠다. 5월 31일, 그날의 장면운동 끝나고 동생과 함께 요거트에 커피까지 마시며 여유를 즐기던 날.노트북도 켜고 앉아 계획들을 정리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부터 허리가 이상했다.자세가 나빴던 건지, 오래 앉아 있었던 건지…시간이 지날수록 허리는 점점 더 굳어졌고, 통증이 올라왔다. 정말 그 순간부터 시작이었다.일어나려는데 찌릿찌릿 그때부터 다시, 미친 듯이 아팠다. 처음엔 그냥 며칠쉬면 좀 나아겠지 싶었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더 깊어졌고, 진통제도 안 통했다.6월 6일, 엄마 손잡고 응급실로. MRI…